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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컴퓨터 견적 내가 직접 짤 순 없을까?(CPU)



이번에는  조립컴퓨터 견적을 짤 때 CPU는 어떤 것을 골라야할 지 알아볼텐데요. 그전에 CPU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봅시다. 솔직히 CPU 고를 때 코어 수, 클럭 같은 게 중요하다곤 하지만 솔직히 필요는 없어요. 코어 수나 클럭수 보고 비교하는 게 힘들거든요. 보통 벤치마킹을 보죠. ㅎㅎ 하지만 형식적으로라도 CPU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Step 1。CPU란 무엇인가



CPU란 Central Processing Unit의 약어로써 중앙처리장치를 말합니다. CPU는 인간으로 치자면 뇌에 해당하며 명령을 해독하고 산술논리연산이나 데이터 처리를 실행하는 장치입니다. 인간의 뇌와 같이 다른 부품에게 동작을 명령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CPU의 성능을 따질 때 코어수를 많이 따지는데 일단 코어가 무엇이지 알아봅시다.

코어는 간단하게 사람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이라는 양만큼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A와 B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야할 일이 4만큼 있습니다. A가 혼자하면 4일이 걸리겠죠. 이런 게 싱글코어에 해당하죠. 하지만 A와 B가 같이 한다면 2일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이런게 듀얼코어이죠. 사람이 네명이면 1일, 이러면 쿼드코어구요. 이 정도면 코어가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이것만은 기억합시다. 코어 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이것도 예를 들자면 하루에 3이라는 양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A와 하루에 1이라는 양의 일을 할 수 있는 B와 C가 있다면 A 혼자서 한 일이 B와 C가 같이 한 일 보다 더 많습니다. 실제 CPU 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으니 코어수 = 성능 이라는 생각은 바로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코어 수 :  1개(싱글 코어), 2개(듀얼 코어), 3개(트리플 코어), 4개(쿼드 코어), 6개 코어(헥사 코어), 8개(옥타 코어), 12개(도데카 코어) 등. 요즘은 쿼드 코어가 상용화 되어있음. 듀얼 코어 이상은 멀티 코어라 부름.

자 그럼 이제 제조공정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제조 공정이란 간단하게 얼마나 세밀하게 만드냐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CPU의 발열이 심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이유는 전기가 CPU의 회로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생기는 열로 인해 생기는 현상인데요. 제조 공정을 세밀하게 하면 회로가 얇아져 회로 사이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발열이 적어지고 또 전력 소모도 적어져 전깃세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제조 공정의 종류에는 32nm, 45nm, 60nm, 90nm, 130nm~ 등이 있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클럭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클럭은 한마디로 동작속도입니다. 단위는 Ghz를 씁니다.(Mhz도 있었지만 현재로써 Mhz는 거의 사용하지 않음.) 클럭이 높을수록 보통 작업속도가 높습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상자를 A와 B가 각각 10개 씩 옮겨야 합니다. A는 운동신경도 좋고 힘이 셉니다. 반면 B는 운동신경도 별로고 힘도 세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상식적으로 A가 B보다 일을 빨리 끝내겠죠. 이런 것이 클럭입니다. 하지만 또 클럭이 높다고 무조건 동작속도가 빠른 것은 아닙니다. 바로 코어수와 관련이 있죠. 운동신경 좋은 A와 운동신경이 좋지 않은 B와 C(둘은 팀)이 상자 100개 중에 불량상자를 골라내라고 합니다. 누가 더 빠를까요? 내 상식적으로 B와 C가 더 빠를겁니다. 이처럼 어떤 일을 하냐에 따라서 클럭이 중요할 수도 있고 코어수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도대체 어떤게 좋은거고 어떤 것이 안 좋은건지 모르겠죠? 네 저도 모릅니다, ㅋㅋ

그래서 처음에 말했듯이 CPU를 제대로 배울 사람이 아닌 그냥 조립컴퓨터 견적을 어떻게 짜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지식은 특별히 필요가 없습니다. 잠깐만요. 그러면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는 어떻게 알죠? 간단합니다. 직접 사서 써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부품을 하나하나 사가면서 사용해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벤치마킹을 보고 성능을 비교하죠. 벤치마킹은 간단히 성능이 어느 정돈지 검사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CPU의 구성 요소들은 연산 체계, 시스템 버스, 설계 전력 등 더 많으나 앞에 말했듯이 특별히 필요가 없는 것들이라 생략하겠습니다.

Step 2。CPU를 골라보자



자, 드디어 CPU를 골라 볼 차례입니다. 그 전에 알아야할 것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CPU의 회사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인텔과 AMD죠.(VIA인가 하는 회사도 있지만 아직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져있지 않으므로 제외시키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텔은 고성능 PC에 많이 쓰이고 AMD는 저가격 가성비 PC에 많이 스입니다. 다시 말해 인텔이 AMD보다 성능이 앞서기 때문에 AMD는 가격을 인텔보다 내려서 가성비에 신경을 쓰고 있죠.

그다음은 CPU의 성능을 알아야겠죠? 모든 부품의 벤치마킹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제가 자주 애용하는 벤치마킹 하나를 추천드리겠습니다. 


플웨즈라는 사이트인데요.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부품들의 뉴스나 벤치마킹들이 올라와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CPU에는 소켓이란 것이 있는데요. 소켓이란 간단히 음...CPU가 메인보드와 호환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결정합니다.(이게 좀 아닌데 뭐라 설명이 힘드네요. ㅠ) 일단 소켓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AMD의 소켓에는 AM2+, AM3, AM3+(곧 나올 AMD 신제품 불도저의 소켓) 등이 있구요. 인텔 소켓에는 775, 1155, 1156, 1366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소켓은 더 많으나 요즘 사용하는 것들만 뽑아서 말했습니다. 이 소켓이 메인보드와 맞아야한다는 것은 메인보드도 보면 아시겠지만 메인보드에도 소켓이 있습니다. 사용하시려는 CPU와 메인보드의 소켓이 일치해야지만 호환이 되는 것을 꼭 기억해두십시오.

자 그럼 이 정도 지식만 알고 계시면 CPU는 고르기가 쉬우실 겁니다. 먼저 PC 견적을 맞출 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을 정하고 견적을 맞추는 방법과 CPU를 정해놓고 견적을 맞추는 법.

가격을 정해서 견적을 맞추는 법은 일단 각 부품들의 가격이 어느정돈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견적 몇 번 맞춰보시면 금방 배우실 수 있을 겁니다.) 아 그리고 제가 견적을 짤 때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다나와라는 곳입니다.


위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바로 견적을 짤 수 있으실 겁니다.

일단 50만대로 견적을 짤려고 한다면 제가 보통 짜는 견적의 CPU를 제외한 각 제품의 가격을 적어놓겠습니다. 

RAM은 5만, 그래픽카드 15만 정도, 메인보드 10만원, 하드디스크 5만원, ODD 2~3만, 파워 5~6만, 케이스 3만

다 합치면 약 45만 정도 되네요. 그럼 CPU는 10만원 정도를 골라야겠네요. 위에 사이트 플웨즈나 네이버 등의 검색을 통해 벤치마킹을 통해 성능을 알아본 후 가격에 맞게 CPU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만약 가격이 조금 넘어간다면 다른 것들을 조금씩 낮춰보세요.

CPU를 정해놓고 견적을 맞추는 법은 그냥 자신이 원하는 CPU를 하나 고르신 후 그 CPU에 맞게 다른 부품들을 맞춰나가는 것입니다. 다 맞추고 그다음 가격을 보고 조금씩 수정해나가는 방법이죠.

일단 CPU 고르는 법에 대한 포스팅은 끝났구요. 뭐가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알아볼려면 모든 제품을 하나씩 다 알아야되서 모두 설명한 뒤 정리해드릴게요. ㅎㅎ 그럼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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